버스 정류장을 시작으로 골목 바닥이 온통 보라색입니다. <br /> <br />가수 김호중 씨의 팬을 상징하는 색입니다. <br /> <br />골목 벽에는 얼굴과 노랫말이 빼곡히 그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호중 씨가 나온 고등학교 앞에 만들어진 '김호중 소리길'입니다. <br /> <br />김천시가 지난 2021년 예산 2억 원을 들여 100m 길이로 조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만 10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아 김천시의 관광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 씨가 음주 뺑소니 논란을 일으키며 소리길까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중 가수를 상징하는 거리를 세금으로 운용해선 안 된다며 철거하라는 요청이 잇따른 겁니다. <br /> <br />반면 김 씨의 팬과 주민들은 이미 예산을 투입해 단장한 길까지 없앨 필요는 없다며 철거를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천시는 김 씨에 대한 수사를 지켜본 뒤 존폐를 판단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연예인 특화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 유인 효과를 톡톡히 본 지자체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전기호 <br />자막뉴스ㅣ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251518406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